5월 1일 노동자의 날을 맞이하여 튼튼이의 출생신고를 했습니다!


갓 태어난 아기의 출생신고라 별도로 필요한 건 없고,

병원에서 발급해 준 출생증명서와 신고인의 신분증 정도만 있으면 된다고 했는데...


막상 주민센터에서 출생신고를 위한 양식을 보니까 알아보고 가야할 것들이 많았습니다.


일단 본인과 아내의 이름과 한자, 그리고 본적, 등록기준지를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합니다.


물론 저는 아무것도 알아보지 않고 갔더니 주민센터 직원분이 찾아서 적어주셨습니다.

그리고 저보고 따라서 써 달라고 하셨는데,,,(써서 주실거면,,, 그냥 양식에 바로 써주셔도 되는데,, ㅎ)

아무래도 직원분도 한자에 익숙하지 않으셔서인지 알아보기가 힘들었습니다 ㅠ

분명 한자를 써야 하는데 그림을 보고 그림을 그리는 느낌이었어요... ㅠㅠ


제가 사는 관악구는 서류를 접수하고 나면 손 세정제와 안내 책자(?)를 선물로 줍니다.
(아마 구마다 조금 다를 것 같아요!)


선물로 받은 손 세정제선물로 받은 손 세정제

육아 지원 안내책자관악구 육아 지원 안내책자

출생신고를 마치면 이어서 매월 10만원씩 받을 수 있는 아동수당을 신청합니다.

10만원으로 분유랑 기저귀 사는데 보태야죠 ㅎ


그리고 끝으로 출산가구 전기요금 할인 신청(6000원 한도 1년간 전기세 30% 할인)을 하면 

출생 신고와 동시에 받을 수 있는 혜택은 모두 신청한 것 같네요!


이제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써 당당히 이름 석자를 올리게 된 우리 튼튼이!

앞으로 건강하고 올바르게 자라주렴!!

튼튼이가 태어난지 벌써 21일이 지나서 한달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태어날 당시의 감동의 여운이 남아있는데 벌써 한달이라니...

빨리 자라줬으면.... 하면서도 조금만 천천히 자랐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드는것이

사람 마음이 참 그렇네요 ㅎ


오늘은 삼칠(三七)일에 대해서 한번 얘기해 보려고 합니다.


출산 후 부모님으로 부터 삼칠일까지는 외부인과 접촉을 삼가고 조심해야 한다는 얘기를 들은적이 있는데,

처음에는 이 삼칠일이 37일을 얘기하는 줄 알았어요.


근데 알고 봤더니 37일은 21일을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ㅎㅎㅎ 

뭐, 모를수도 있죠 ㅋ


검색을 통해서 알아보니 삼칠일의 정의는 "중요한 일이 발생한 날로부터 7일을 세 번 지낼 때까지 금기(禁忌)를 지키거나 특별한 의미를 두어 대응하는 기간"이라고 합니다.


삼칠일은 3ㆍ7일로도 표기하는데, 날짜로는 21일에 해당하지만 7일을 3번 거듭하는 기간이라는 데 초점이 있다고 하네요.


아래는 한국민속대백과사전에 기재된 삼칠일 설명입니다.


"삼칠일은 주로 출산 후의 금기기간으로 널리 반영되어 아기가 태어나면 삼칠일 동안 대문에 금줄을 쳐서 새 생명이 탄생한 공간과 외부세계를 격리시켰다. 

갓 태어난 아기는 외부세계의 부정(不淨)에 노출되어 있다고 보아 산모와 함께 오염된 일상으로부터 분리하여 보호하며, 

다른 가족들도 삼칠일이 지나 산모가 일상으로 복귀할 때까지 여러 가지 금기를 수행하게 된다. 

이때 금줄은 출산을 널리 알리면서 외부인의 출입을 막고 삿된 기운이 침범하지 못하게 하여 아기와 산모를 보호하는 구실을 하였다. 

따라서 금줄이 걸린 집에는 상가를 방문하거나 흉사에 관여한 사람의 출입을 철저히 금하였으며, 

가족들도 문상을 가지 않고 동물이 죽는 것을 보았을 경우 산모 방에 들어가지 않는 등 몸가짐을 조심하여 부정이 타지 않도록 하였다."

(출처 : 한국민속대박과사전)


사주나 점과 같은 민속신앙은 잘 믿지 않지만 그래도 기왕이면 찝찝한 것보다는 낫다는 생각으로 21일간 조심했는데,

별 탈없이 잘 넘어가서 괜히 기분이 좋네요!! ㅎ


삼칠일도 넘었으니 이제 한달, 50일, 100일, 1년 쭉~ 큰 탈없이 잘 지내자 튼튼아!


태어난지 11일째 튼튼이의 탯줄이 떨어졌네요.


막 태어났을때 허옇게 붙어있던 탯줄을 자른게 얼마 안된 것 같은데 벌써 제대탈락이라니...



탯줄은 엄마와 아기를 연결해서 양분과 산소를 공급해 주는 역할을 하는데,

그걸 그냥 막 잘라도 되는건지 갑자기 궁금해져서 찾아봤습니다.
(잘라도 문제 없으니까 튼튼이가 잘 자라고 있는거겠죠? ㅎ)


"출산된 직후 탯줄이 바깥 온도에 노출되면 젤라틴 와튼 젤리 물질은 생리적인 변화를 겪게 된다. 이 변화는 이전의 조직경계가 붕괴되어 탯줄이 자연적인 집게효과를 발생시킨다. 집게 효과는 태반혈액이 신생아에게 되돌아가는 것을 막아서, 탯줄의 맥박이 멈추도록 한다. 인간의 경우 일반


적으로 이러한 현상은 아이가 태어나고 5분 이내에 발생된다. 만약 신생아의 탯줄이 따뜻한 물(출산 목욕 등)에 담겨지면, 탯줄에서는 추가로 15~20분 정도 맥박이 지속된다. 일반적인 출산 관습은 부모나 부양자가 질문하는 일상적인 관습으로, 신생사의 출산 후 1분 이내에 인공집게를 하도록 전해진다.(출처 : 위키피디아 탯줄)"


태어나면 5분이내에 자연히 맥박이 멈추게 되는거군요.

역시 아기의 탄생은 신비한 것 투성이네요..


제대탈락이 되더라도 일주일 이상은 목욕 후 알콜솜으로 소독하고 자연건조를 잘 해줘야 별다른 문제 없이 예쁘게 배꼽이 자리 잡는다고 하니,

예쁜 배꼽이 되도록 잘 관리해 줘야겠네요 ㅎ


마포용산 레피리움 입소 후 일주일 되던날인 어제 튼튼이가 처음으로 신생아 촬영을 했네요.

원래 가연 산부인과에서 신생아 사진을 찍어주시는데(종이거울 스튜디오와 제휴가 되어 있더군요) 빈호흡으로 중환자실에 가는 바람에 이번 사진이 첫 신생아 사진이 되었네요.


저는 출근 중이어서 아내가 보내주는 사진만 봤는데.. 귀엽습니다. 

당연히 제 자식이니까 귀여울 수 밖에 없는게 당연하지만 그래도 귀엽네요 ㅋㅋㅋ


귀여운 표정의 튼튼이



아내는 사진을 찍어주시는 선생님의 아기 달래는 스킬이 상당했다고 그러던데,,,,

앞으로 성장앨범도 만들어주고 사진을 많이 찍게 될텐데 저희도 튼튼이를 잘 달래고 사진도 잘 찍을 수 있는 스킬이 하루빨리 생기면 좋겠네요 ㅎ


배고파서 찡찡대는 모습이지만 귀엽다ㅠ


사진을 찍어준 곳은 레피리움과 제휴되어 있는 베이비 로엘이라는 곳입니다.

아내 말로는 컨셉이 한번 바뀌었는데 예전 컨셉보다 지금 컨셉이 훨씬 좋다네요 ㅎ






어제는 출근을 했는데 와이프가 튼튼이 사진을 한 장 보내주더군요.

모자동실 시간에 방에서 자던 튼튼이가 웃을 떄 찍은 사진이었는데.... 진짜 너무 귀여워서 심쿵했네요 ㅎ


튼튼이의 배냇짓(너무 이쁘다 ㅠ)


이렇게 어린 신생아가 웃는 걸 배냇짓이라고 하던데 배냇짓은 왜 하는 것인지 궁금해져서 한번 찾아보았습니다.


배냇짓의 사전적 의미를 보았습니다.


갓난아이가 자면서 웃거나  따위를 쫑긋거리는 .

'배냇짓'과 '배내웃음' 중 올바른 표현은?

갓난아이가 자면서 웃거나 눈, 코, 입 따위를 쫑긋거리는 짓이 ‘배냇짓’이다. 이를 웃음에만 국한하여 ‘배내웃음’이라 표현하는 것은 잘못이다.


(출처 : 네이버 국어사전)


아기의 의사와 관계없이 안면근육의 움직임에 의해 만들어지는 웃음이라는게 결론이지만....

엄마,아빠에게 그런게 뭐가 중요하겠습니까? ㅎ 

내 아기가 눈 앞에서 저렇게 웃음짓는데! 앞으로 더 많이 웃어줬으면 좋겠네요!!! ㅎㅎ


이상 신생아의 배냇짓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빈호흡으로 입원한지 7일째 되던 날 오전에 병원에서 퇴원해도 되니까 준비해서 오시라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애초부터 당연히 아무 문제 없을거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병원 선생님께 확인을 받으니 마음이 한결 놓였습니다 ㅎㅎㅎ


퇴원을 하려면 먼저 수납과 필요한 서류 발급 절차를 해야해서 수납을 했는데,

납부 금액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환자 부담액이 17만원이 안되더라구요...(심지어 진단서와 소견서 비용이 포함된 금액입니다)


7일간 입원에 인큐베이터에서 산소치료, 수액치료, 항생제 처방, 뇌 초음파, 심장 초음파, 흉부 X-Ray 검사에 분유 먹고, 기저귀도 많이 갈았을 것이라...

당연히 50만원은 넘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17만원이라니...


진료비 계산서 영수증을 받아보니 세상에나,

실제 진료비 총액은 370만원이 넘는데 그중  공단에서 부담하는게 360만원 정도더군요.


어째서 이렇게 되는건지 너무나 궁금해져서 조금 찾아봤더니 '신생아 입원진료비 본인부담금 면제'라는 법령이 있더군요!

법령 내용은 아래에 있는데요 튼튼이의 경우 면제대상 1번인 출생 28일 미만의 영유아에 해당되어서 그렇네요 ㅎ

신생아 입원진료비 본인부담금 면제의 내용
 면제대상
 본인부담금이 면제되는 신생아의 범위는 다음과 같습니다(규제「국민건강보험법」 제44조규제「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제19조제1항, 별표 2제1호·제3호 및 국민건강보험공단 임신출산양육지원).
1. 출생 후 28일 미만의 영유아
2. 재태(在胎, 임신)기간 37주 미만의 조산아 또는 출생체중 2,500g 이하의 저체중출산아
 지원내용
 건강보험 가입자 또는 피부양자인 신생아가 질병 등을 사유로 입원한 경우에는 입원진료비 본인부담금을 전액을 면제받습니다. 또한, 입원 기간 중 분유 등 급식 사실이 있는 경우에는 그 식대의 50%를 면제받습니다(규제「국민건강보험법」 제44조규제「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제19조제1항 및 별표 2 제1호·제3호).
※ 생후 29일부터 6세 미만은 총 진료비의 10%를 부담합니다.

실제로 영수증을 자세히 봤더니 식대는 절반만 내고, 나머지는 전액 지원 받았더군요! 

(대사 검사 비용 9만원, 진단서 비용 3만원은 별도로 발생하였고, 37,030원은 무슨 비용인지 모르겠네요)

튼튼이의 퇴원 진료비 계산서


나라에 감사할일이 많이 없었는데 아이를 낳자마자 나라에 감사할 일이 생겼네요!! 


앞으로 잘해보자 튼튼아!!!




성애병원은 아기의 상태가 호전되면 2시 면회시간에 모유수유를 할 수 있게 되어 있는데요.
(아기를 많이 못 안아보는 부모를 위한 작은 배려 같아요 ^^)

튼튼이도 상태가 좋아져서 모유수유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감동감동)


튼튼이가 엄마 젖을 빨때 옆에서 유심히 보니(남편은 할 수 있는게 보는 것 밖에... ㅠ) 땀도 엄청 흘리고 얼굴도 엄청 빨개지고, 호흡도 굉장히 가파지더라구요..

역시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 아빠라서 혹시 아프거나 어디가 불편해서 그런것인지 선생님께 여쭤봤는데,

원래 젖 먹는게 굉장히 힘든 일이라서 땀도 많이 흘리고 중간에 잠 들기도 한다며 젖먹던 힘까지 해야한다는 말이 그래서 나온거라고 알려주시더군요.

친절하신 선생님! 맨날 물어봐도 잘 알려주시고 ㅎㅎ 감사합니다!


도대체 젖먹는 힘은 어느정도일지 궁금해져서 찾아봤는데 정확히 어느정도 인지는 잘 안나오네요 ㅠㅠ

그냥 얼굴이 붉어지고 땀도 흘리고 중간에 자기도 할 정도로 힘들다는 건 알았는데... 그게 어느 정도로 힘을 쓰는건지... 

혹시 아시는 분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테어난지 3일째 되던날 면회를 가서보니 처음 태어났을때는 쭈굴쭈굴하고 푸르딩딩하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그 사이 꽤나 통통해져서 엄청 귀여워졌더라구요. ㅎㅎ

근데 태어난지 얼마 안된 아기의 얼굴에 하얗게 좁쌀 여드름 같은게 여기저기 있길래 선생님께 괜찮은 것인지 여쭤봤습니다.

자세하게 설명해 주진 않으시고 자연스럽게 없어지니까 걱정 안하셔도 된다고 얘기해 주셨는데,,, 조금 더 알아봤습니다.ㅎ(궁금한건 그냥 못 넘기는 성격이라서요 ㅎ)


눈과 코 주위에 올라온 하얀 돌기들



'신생아 피부 트러블'이라는 검색어로 시작해서 조금 알아보니 유사한 증상으로 보이는 것이 신생아 여드름과 신생아 미립종이 있었는데, 여러 사진을 비교해 보니 튼튼이는 신생아 미립종에 조금 더 가까운 것 같더군요.(여러 사진을 보니 여드름은 조금 더 붉은 기운이 많이 도는 것 같았습니다)


신생아 미립종이란?

신생아의 이마, 뺨, 콧등 등에 오돌토돌한 좁쌀 모양 돌기가 나타나는 증상. 

신생아 여드름과 비슷해 보이지만 흰색이나 황색을 띠며 크기가 1~2mm 정도로 자그마하다.



발생원인?

신생아기에 피지 분비가 원활하지 않아서 생기는데 생후 수주 이내에 돌기가 터지면서 없어진다.



해결방법?

불편한 증상이 없고 수개월 내에 자연스럽게 사라지므로 기다리는 것이 가장 좋다. 


그렇습니다.

그냥 기다리면 좋아지는 것이네요 ㅋㅋㅋㅋ

어서 좋아지렴!!! 


이상 신생아 트러블(미립종)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출처 : 에스엠라운지 '알쏭달쏭 헷갈리는 신생아 피부 트러블')



튼튼이는 태어난 직호흡이 좀 빨라서 산소공급을 받으며 경과를 보던 중 중 미열까지 발생하여 성애병원 중환자실로 가게 되었어요.

이동하기 전 산부인과 신생아실에서 튼튼이의 증상이 빈호흡이라고 알려주셨는데 정확히 빈호흡이 뭐고 왜 그런증상이 발생하는지가 궁금해져서 한번 찾아보았습니다.


빈호흡이란?

정확한 명칭은 신생아 일과성 빈호흡증으로 

출생후 신생아 폐 속에 있는 폐액의 흡수가 지연되어 생후 1-3일 정도 호흡 곤란증이 약하게 지속되다가 호전되는 병입니다.


발생원인

태아는 폐속에 폐액으로 차 있는데 통상적으로 출생과정에서 좁은 산도를 통해 빠져나올 때 2/3는 배출이되고 

나머지 1/3은 임파절로 흡수가 되어 폐에 풍선같은 공간이 생기고 여기에 공기가 차서 호흡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간혹 폐액의 흡수가 지연되어 폐 속에 물이 조금 남아 있는 경우에 호흡이 정상적이지 못하고 빨라지게 되는데 이를 신생아 일과성 빈호흡증이라고 합니다.


경과 및 치료

일반적으로 큰 합병증 없이 좋은 경과를 나타내지만 드물게 기계적 환기 요법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치료의 경우는 첫 며칠간 산소 요법이 필요하고 다른 질환과의 감별이 필요하기 때문에 신생아 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빈호흡은 대부분 몇일 경과를 지켜보면 좋아 진다고 해서 크게 걱정하지 않았는데 신생아 중환자실 담당 의사선생님께서 빈호흡이 올 수 있는 모든 경우를 대비해 검사 및 치료를 해야한다고 하시더군요...(X-ray, 초음파, 혈액검사 등)

당연히 튼튼이는 해당하지 않을거라는 생각에 자세하게 듣지는 않았지만(걱정한다고 좋아질 건 없으니 좋게 생각하자는 것도 있었구요 ㅎㅎ) 가능성이 있는 다른 소견으로는 폐동맥 고혈압 정도만 기억이 나네요.

x-ray 검사를 통해서 확인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입원한 바로 다음날 튼튼이는 큰 이상소견 없다고 결과를 말씀해 주셨네요!!


이상 신생아 일과성 빈호흡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보았습니다!!!


(출처: 서울아산병원 신생아의학정보)

15시간의 진통끝에 정확히 예정일에 튼튼이가 태어났는데 오래 진통을 해서인지 한번에 팍! 울지 못했어요... 
탯줄 자르고 나서 밖으로 나와서 신생아실로 들어간 튼튼이를 기다리고 있는데 신생아실 선생님이 한분 나오셔서 잠깐 들어오라고 그러시더군요.

손 소독과 보호복과 마스크 착용 뒤 따라 들어갔더니 튼튼이가 플라스틱으로 된 돔같은 곳 아래에 누워있는데 의사가운을 입은 선생님께서 설명을 해주시는 내용을 들어보니 빈호흡이 있어서 산소를 마시고 있는데 빠르면 1~2시간, 오래 걸리면 6~7시간에서 1~2일까지 시간이 더 필요할 수 있지만 대부분 호전되는 흔한 일이라고 말씀해 주시더군요.

별거 아니라고 하니까 안심하려고 했지만,,, 
아직 쪼그만 아기가 뭔가 힘겹게 호흡을 하고 있는 모습 같아 보여서 마음이 편하지 않고, 또 아내에게 튼튼이를 바로 못 본다는 말을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한참 고민했네요 ㅠ

기본적인 처치를 마치고 아내의 상태가 괜찮은 것을 확인한 후 병실로 올라갔는데 6시간 정도 지나서 신생아실에서 전화가 와서 다시 내려갔더니 미열이 조금 발생해서 조치를 했는데 떨어지지 않고 조금 더 올라서 안전을 위해서 아기를 큰 병원으로 보내는게 좋겠다는 말씀을 하시더군요.... 

그렇게 튼튼이는 태어나서 엄마가 제대로 한번 안아보지도 못한 채 신생아 중환자실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ㅠㅠ

태어나서 생전 처음타는 응급차를 타고 성애병원으로 이동하여 접수를 마치고 올라갔더니 이미 튼튼이는 안으로 들어가서 검사를 받고 있었고, 간호사 선생님께 몇 가지 설명을 듣고 의사 선생님이 나오셔서 여러가지를 말씀해 주시더군요.

현재 보기에는 상태가 괜찮지만 빈호흡이 일어나는 경우가 여러가지가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이 모두 괜찮은지 전반적인 검사 및 적절한 치료 절차를 밟으면서 관찰하고 이상이 없으면 퇴원을 할 수 있는데 최소 5일이고 길면 어느정도가 될지 모른다는 너무나도 슬픈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첫 면회때의 튼튼이

의사 선생님의 설명이 끝나고 튼튼이 면회(태어나자마자 부모가 면회를 해야하는 상황이라니... ㅠ)를 했는데 아파보이지 않아서 그래도 마음이 조금은 편한채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튼튼아 빨리 괜찮아져서 어서어서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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